서울경찰, 강서구에 피해자 보호·심리지원 '케어 센터' 개소

입력 2018-06-27 17:52  

서울경찰, 강서구에 피해자 보호·심리지원 '케어 센터' 개소
서초구에 이어 서울서 2번째 전문센터…피해자 임시 숙소도 마련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은 범죄 피해자 심리상담 등 피해자 보호를 지원하기 위한 '강서 케어(CARE) 센터'를 서울 강서구 개화동에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청은 이날 오후 3시 이주민 서울청장, 문홍선 강서구 부구청장, 이종문 남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서 케어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케어 센터는 경찰이 피해자를 신속히 격리 보호하고, 전문 심리상담관의 상담으로 피해자의 심리 안정을 돕는 곳이다.
강서 케어 센터는 지난달 서울 서초구에 개소한 '서초 케어 센터'에 이어 서울에서 2번째로 문을 여는 케어 센터다.
센터에서는 심리상담 분야에서 수년간 현장 경험을 쌓은 심리전문가 3명이 사건 발생 초기부터 피해자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 운영, 피해자 조사, 심층 지원을 위한 타 기관 연계 등 종합적인 피해자 지원이 이뤄진다.
강서 케어 센터는 옛 치안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건립됐고 상담실, 예술치유프로그램 운영실, 조사실 등이 설치됐다. 보복 위협을 받는 피해자를 위한 안전한 임시 숙소도 센터 내에 마련됐다.
경찰은 6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강서지역에 범죄 피해자들이 즉각 도움을 받을만한 지원시설이 미흡했다며 강서구청과 협력해 케어 센터를 개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주민 서울청장은 "케어 센터 운영을 통해 피해자 지원의 신속성과 전문성이 크게 향상할 것"이라며 "피해자가 완전한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경찰과 사회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p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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