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고'로 규정…군 병력 투입도 검토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중부 그레이터맨체스터의 황야지역에서 큰 불이 발생, 50여 가구 150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공영 BBC 방송 등 현지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근 지역에 위치한 학교 두 곳 역시 문을 닫았고, 추가로 문을 닫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새들워스 황야에서 발생한 이번 화재는 '대형사고'로 규정됐으며, 현재 10대의 소방차와 50명 이상의 소방관, 화재진압용 헬기에 이어 군 병력 투입까지 검토되고 있다.
지난 24일 발생한 화재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더운 날씨 및 바람 등과 맞물리면서 큰 불로 번졌다.
아직까지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화재 원인 역시 밝혀지지 않았다.
그레이터맨체스터 소방구조대는 화재 진압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화재 현장에서 20마일(32km) 가량 떨어진 곳까지 연기가 퍼지면서 그레이터맨체스터 지역의 시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연기에 유독 물질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소방구조대는 설명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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