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이노텍은 지난 27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포럼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천<土+川>)에서 개최한 포럼에 이은 것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UV LED 기술을 확보한 여세를 몰아 관련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주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박종석 사장은 도쿄 행사 인사말을 통해 "UV LED는 우리의 삶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혁신 제품"이라면서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확대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 기조강연에 나선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의 히라야마 히데키(平山 秀樹) 박사는 "UV LED 기술의 지속적인 고효율화를 통해 특히 살균·의료 등 분야에서 수은램프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 송준오 LED 사업부장은 "지난해 살균용 UV LED 광출력을 세계 최고 수준인 100㎽까지 높인데 이어 올해는 150㎽, 내년에는 200㎽까지 높여 갈 것"이라며 제품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LG이노텍은 약 300명의 학계·업계 관계자가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별도의 전시존도 마련하고 광출력 100㎽ UV-C LED를 비롯해 살균 모듈, 의료·바이오용 패키지 등 총 10여종의 첨단 제품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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