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입력 2018-06-27 20: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드루킹 특검 "유의미한 자료 나왔다"…의혹 단서 확보한 듯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는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의 정무비서관 임명이 수사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그간의 준비 기간에 유의미한 자료를 찾았다고 말해 수사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을 시사했다. 허 특검은 최장 90일의 공식 수사 기간 첫날인 2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J빌딩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그런(청와대) 인사에 대해 저희가 어떤 영향을 받을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송 비서관에 대한 청와대의 인사가 특검 수사에 대한 방패막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야당이 어떻게 평가하는지는 전혀 개의할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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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감기몸살로 첫 일정 취소…강행군 속 피로 누적된 듯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잇단 강행군으로 피로가 누적돼 극심한 몸살감기를 앓다가 급기야 공개일정을 통째로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문 대통령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공개일정을 미루거나 공식 석상에 불참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등 과도한 일정과 누적된 피로로 인해서 몸살감기에 걸렸다"며 "주치의가 주말까지 휴식을 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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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재판거래' 하드디스크 재요구하기로…압수수색 일단 보류

양승태 사법부의 법관사찰·재판거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법원으로부터 넘겨받지 못한 자료들에 대한 임의제출을 다시 요청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법원행정처 PC 하드디스크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당장 청구하는 대신 애초 요청한 자료제출을 재차 요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검찰은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기 위해 법원을 상대로 설득에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법원행정처 간부·심의관들이 쓰던 저장장치 실물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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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지방에 100㎜ 안팎 장맛비…전국 곳곳 30도 웃도는 더위

수요일인 27일 남부지방에 100㎜ 안팎의 장맛비가 내린 가운데 전국 곳곳에는 낮 최고 기온 30도 이상의 더위가 찾아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남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16.6㎜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구미(114.6㎜), 정읍(93.5㎜), 전주(75.6㎜), 추풍령(73.3㎜), 고창(68.9㎜)이 뒤를 이었다. 전날 장맛비가 쏟아진 서울(1.0㎜), 인천(0.2㎜) 등 중부지방에는 이날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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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자 130명 수사의뢰·징계권고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가 문화예술계 인사와 단체들을 부당하게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기 위한 블랙리스트 작성과 실행에 관여한 것으로 파악된 26명에 대한 수사의뢰를 정부에 권고했다. 진상조사위는 27일 전원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블랙리스트 방지를 위한 진상조사 책임규명 권고안'을 의결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다. 권고안에는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총 130명의 정부 공무원과 산하기관 임직원에 대한 책임규명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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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와 함께 세종시 공사장서 일한 첫날 화마에 희생된 청년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화재로 숨진 20대 청년이 아버지와 함께 아르바이트로 현장에 나온 첫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7일 세종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A(25)씨는 전날 아버지와 함께 세종시 새롬동(2-2 생활권 H1블록)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장에 하청업체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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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학년도 교원 8천600여명 선발 예고…실제 선발 1만명 넘을듯

올해 말 시작하는 2019학년도 교원 신규 임용시험에서 8천600명 이상이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일자리정책 로드맵에 따라 유치원·특수·비교과 교사 선발 인원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실제 선발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17개 시·도 교육청은 하반기에 있을 2019학년도 교원 신규 임용시험에서 모두 8천645명을 뽑는다고 27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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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노총, 사회적 대화 복귀…민주당과 최저임금제 개선 합의

노동계의 한 축을 이루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27일 더불어민주당과 최저임금 제도 개선 방안에 합의하고 최저임금위원회를 비롯한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에 복귀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중앙집행위원회 직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최저임금 제도 개선 및 정책협약 이행에 관한 합의문'에 서명할 것이라며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 지난 5월 28일부터 참여를 중단해온 최저임금위원회, 일자리위원회,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사회적 대화 및 정부정책 논의체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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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 "건강상태 너무 안 좋아"…28일 재판 뒤로 미뤄

뇌물수수와 횡령 등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재판 출석을 미뤘다. 이 전 대통령을 변호하는 강훈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로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속행공판의 기일변경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가 이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28일로 예정된 공판은 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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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美방위비분담협상 4차 회의 종료…"간극 좁히려 노력"

한미 양국은 26∼27일 서울 국립외교원에서 방위비분담금 협상 4차 회의를 했지만, 액수 등 핵심쟁점에서 최종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다음 달 이후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장원삼 외교부 한미방위비분담협상 대표와 티모시 베츠 미 국무부 방위비 협상 대표 등 양국 대표단은 2019년 이후분 주한미군 주둔 비용 분담 문제를 논의하는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 제4차 회의를 27일 오후 세션을 마지막으로 이틀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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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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