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글로벌 패션브랜드 휠라(FILA)가 2019 봄·여름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브랜드 사상 첫 패션쇼를 선보인다.
휠라는 9월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스포츠 퍼포먼스 요소와 패션성을 절묘히 결합한 '2019 봄·여름 글로벌 컬렉션'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쇼는 1911년 브랜드 창립 후 처음 진행하는 패션쇼이고, 휠라가 탄생한 이탈리아의 상징적인 패션 플랫폼인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선보이게 돼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휠라는 최근 펜디, 고샤 루브친스키, 제이슨우, 바하 이스트와 같은 하이엔드 브랜드 및 유수 디자이너와 협업한 바 있다.
이에 더해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가, 기존 스포츠 패션의 경계를 허물고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스포츠 명가(名家)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휠라는 디자이너 안토니노 잉그라시오따, 요셉 그라자엘을 밀라노 패션위크 프로젝트를 위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탁, 휠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융합한 디자인으로 구성한 다채로운 아이템을 패션위크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휠라는 또 밀라노 라 트리엔날레 박물관에서 열리는 10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강력한 브랜드 유산을 축적해 온 휠라의 주요 아카이브를 공개하는 전시를 진행한다.
윤윤수 휠라 회장은 "이번 밀라노 패션위크 참가로 휠라는 브랜드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며 "변화와 혁신을 브랜드 DNA로 삼는 만큼 패션위크 참가와 전시회 개최 등의 이색 활약으로 전 세계에 휠라의 비전을 공유하고 새로운 스포츠 패션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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