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고 오염물질이 강으로 스며들어 낙동강 창녕함안보와 진주 진양호 판문지점에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8일 오전 10시 진양호 판문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낙동강 창녕함안보는 관심에서 경계로 한 단계 올렸다.
진양호 판문지점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 18일 2천699cells/㎖에서 지난 25일 5천808cells/㎖로 배 이상 늘었다.
낙동강 창녕함안보 남조류 세포 수도 지난 18일 1만6천424cells/㎖에서 지난 25일 2만7천801cells/㎖로 많이 증가했다.
조류경보제 경계·관심 단계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1만·1천 개를 각각 넘기면 발령된다.
낙동강청은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퇴비 등 오염물질이 강으로 스며들어 남조류 수가 많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낙동강청 관계자는 "7월 초까지 경남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향후 조류 수치는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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