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는 28일 지부로 축소됐던 지방조직을 지사로 격상하는 등 조직 및 사업 개편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지부였던 12개 지방조직이 다음 달 1일 지사로 전환·격상될 예정으로, 총 81개였던 지사가 93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를 통해 공사는 실질적으로 지역에 필요한 사업 발굴과 지역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사는 또 기후변화, 지진 등 재난에서 국민 안전을 지키고 농민이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과학적 물관리, 저수지 43곳 연내 보수작업 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형 생산기반에 대한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논밭 겸용이 가능한 농지범용화 시범사업, 고품질 생산지원을 위한 맑은 물 공급 사업, 수출 전문 스마트팜 단지 조성 등 사업을 실시한다.
농민들의 생애 주기에 따라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해 젊은 농민과 고령 농민, 경영위기 농가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세계 식량·에너지·물 시장에 민간기업과 동반진출을 꾸준히 추진하고, 공사가 관리하는 농업기반시설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사업도 진행한다.
최규성 사장은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짓고 국민이 믿을 수 있는 농산물 생산에 기여함으로써 농어촌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공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