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식품업체들이 28일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대거 포함됐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일자리를 늘리거나 일자리의 질을 선도적으로 개선한 기업을 격려하고자 올해 첫 시행된 제도로, 현장조사와 노사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100개 기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3년간 신용평가 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CJ제일제당, 롯데칠성음료, 동원그룹의 동원시스템즈, 우아한형제들 등이 일자리 으뜸 100대 기업에 포함됐다.
CJ제일제당은 징검다리 연휴 시 연차사용 장려, 정시퇴근을 위한 PC오프 제도, 스마트폰을 통한 스마트워크 시스템 도입 등 인사문화 혁신제도를 통해 일자리의 질을 제고한 점이 평가받았다.
지난해 비서와 서무 등 계약·파견직 3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데 이어 올해도 6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일자리의 질도 개선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년간 기존 계약직으로 채용해 운영하던 판매보조 및 배송사원 129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판매용역사원 397명도 직접 고용했다. 지난해에는 판매전문 계약직 43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동원그룹 계열사인 포장재 업체 동원시스템즈는 생산인력의 정규직 전환, 인수 합병 과정에서의 100% 고용 승계, 지역 인재 우선 채용, 임금피크 도입에 따른 만 34세 청년 고용 확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작년 약 2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도 400명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5년에는 주 4.5일 근무제를 도입한 데 이어 지난해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