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출 3개월 만에 소폭 증가…"하반기도 상승세 전망"

입력 2018-06-28 15:42  

울산 수출 3개월 만에 소폭 증가…"하반기도 상승세 전망"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의 전년 대비 월간 수출이 3개월 만에 소폭 증가했다.
28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18년 5월 울산 수출입동향'을 보면 수출은 지난해 5월보다 1.9% 증가한 57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울산의 전년 대비 월간 수출은 3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였으나, 1∼5월 누적 수출액은 274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 줄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출단가가 상승한 가운데 수출물량도 증가해 46.1% 증가한 18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석유화학제품은 수출물량 감소에도 수출단가 상승에 힘입어 14.3% 증가한 7억1천만 달러를 기록,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자동차는 최대 수출대상국인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12.1% 감소한 12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은 중국 시장의 판매량 회복세와 인도·이란 등 신흥시장 수출 호조로 8.6% 증가한 3억 달러의 실적을 거뒀다.
선박은 인도 물량 감소 직격탄으로 55% 급감한 2억6천만 달러에 그쳤다.
지자체별 수출 순위에서 울산은 경기(127억7천500만 달러)와 충남(74억6천400만 달러)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5월 수입은 최대 품목인 원유가 소폭 감소했음에도 정밀화학제품 등의 증가로 작년보다 1.5% 증가한 28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5월 무역수지는 29억3천만 달러 흑자로, 2013년 10월 이후 5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최정석 무역협회 울산본부장은 "하반기 울산 수출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그러나 미국 금리 인상과 유럽 통화정책 정상화 등으로 주요 신흥국의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미국과 중국이 분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심화하면 수출이 감소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hk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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