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올 상반기 강원 속초지역에서 발생한 화재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증가한 가운데 음식물화재 발생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속초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담당구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5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1건에 비해 7건(13.7%)이 증가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32건(55.2%)으로 가장 많았고 두 번째는 전기적 요인 16건(27.6%)이었다.
부주의는 담뱃불 화재 12건, 음식물 화재 6건 순으로 나타났다.
담뱃불 화재는 지난해 17건에서 5건(29.4%)이 줄었으나 음식물 화재는 지난해 2건에서 4건(200%)이 늘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음식물 화재는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을 올려놓고 잠시 외출을 하거나 잠이 든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조리 중에는 절대로 자리를 비우지 말고 외출하기 전에는 가스레인지 불이 꺼져 있는지, 중간밸브가 잠겨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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