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현 경남고성군수 당선인 "군민 먹고사는 문제해결이 급선무"
남부내륙고속철도 고성역사 유치로 관광 활성화, 무인항공기 종합타운 구축
(고성=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론 처음 경남 고성군수에 당선된 백두현 당선인은 29일 "사랑하는 우리 군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게 급선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항공·관광이라는 3개 축을 신성장 동력으로 고성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백 당선인과 일문일답.
-- 진보 정당 소속으로 보수 텃밭에서 당선된 의미는.
▲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 덕분으로 생각한다.
이번 선거는 보수 깃발만 꽂으면 무조건 당선이라는 인식을 넘어 현안을 가장 잘 해결할 인물이 누군지를 군민들이 판단한 것이다.
청와대에서 근무할 때 군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희망이 되고 싶은 생각에 매주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고성을 찾았다.
이런 노력과 함께 어느 자리, 어느 곳에 있더라도 고성의 발전만을 위해 달려온 것이 보수 텃밭에 민주당 깃발을 세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군정 목표와 비전은.
▲ 문재인 대통령,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 그리고 백두현 구도로 완전히 새로운 고성을 만들겠다.
고성은 조선산업 침체로 지역 발전이 정체되고, 4월에는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지역경제가 거의 패닉상태다.
이런 위기 상황에도 고성에는 군수가 없었고, 지역 국회의원도 재판 중이라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챙겨줄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었다.
청와대에서 쌓은 국정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성을 만들겠다.
-- 구체적인 군정 목표는.
▲ 고성 발전과 변화를 위해선 많은 일이 필요하지만, 군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이 가장 급선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조선과 항공, 관광이라는 세 가지 축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집중적으로 육성할 것이다.
그 중 첫 번째는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하는 것이다.
LNG 벙커링 산업은 총 31조원 규모여서 새로운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 번째는 무인항공기 종합타운 구축이다.
하늘의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무인항공기 산업을 우리 군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
고성군은 항공산업 인프라가 인접해 무인항공기 센터 최적지다.
세 번째는 KTX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및 고성역사 유치를 통한 관광 활성화다.
고성역사가 유치되면 서울까지 소요시간이 2시간 정도로 가까워져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
'공룡' 브랜드에 천혜의 자연경관과 관광자원을 가진 군의 특성을 살리고 해양레저 및 해양치유관광 등 체험관광을 활성화해 '찾아오는 고성'을 만들겠다.
-- 자유한국당이 다수당인 고성군의회와 협력 방안은.
▲ 지난 6·13 지방선거 결과 고성군의회는 더불어민주당 2명, 자유한국당 6명, 무소속 3명으로 구성됐다.
군수선거와 달리 의회는 야권인 자유한국당이 더 많은 군민의 선택을 받았다.
이런 결과에 일부 군민들께서 행정과 의회의 마찰을 걱정하는 것도 사실이다.
의회는 기본적으로 행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며 이런 기능을 통해 군정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당을 떠나 군수나 군의원들 모두가 고성 발전을 위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어 상호 소통과 존중을 통해 의회와 함께 모범적인 지방자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
--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고성군의 인구도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 인구증가 정책은.
▲ 2011년 5만7천200여 명이던 고성군 인구는 연평균 500여 명씩 감소해 현재는 5만3천700여 명으로 줄었다.
인구증가를 위해 군정 목표에서 언급한 신성장 동력산업을 유치해 젊은 층 인구를 유입하겠다.
또 저렴한 임대아파트와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 여건 개선으로 직장은 고성에 있으나 인근 도시에 살고 있는 가구를 고성으로 불러 들이겠다.
--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좋은 일자리가 있는 고성, 아이 키우기 좋은 고성, 어르신이 존중받는 고성, 사람이 살고 싶어 스스로 찾아오는 고성을 만들어 군민의 현명한 선택에 보답하겠다.
ima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남부내륙고속철도 고성역사 유치로 관광 활성화, 무인항공기 종합타운 구축
(고성=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론 처음 경남 고성군수에 당선된 백두현 당선인은 29일 "사랑하는 우리 군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게 급선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항공·관광이라는 3개 축을 신성장 동력으로 고성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백 당선인과 일문일답.
-- 진보 정당 소속으로 보수 텃밭에서 당선된 의미는.
▲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 덕분으로 생각한다.
이번 선거는 보수 깃발만 꽂으면 무조건 당선이라는 인식을 넘어 현안을 가장 잘 해결할 인물이 누군지를 군민들이 판단한 것이다.
청와대에서 근무할 때 군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희망이 되고 싶은 생각에 매주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고성을 찾았다.
이런 노력과 함께 어느 자리, 어느 곳에 있더라도 고성의 발전만을 위해 달려온 것이 보수 텃밭에 민주당 깃발을 세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군정 목표와 비전은.
▲ 문재인 대통령,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 그리고 백두현 구도로 완전히 새로운 고성을 만들겠다.
고성은 조선산업 침체로 지역 발전이 정체되고, 4월에는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지역경제가 거의 패닉상태다.
이런 위기 상황에도 고성에는 군수가 없었고, 지역 국회의원도 재판 중이라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챙겨줄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었다.
청와대에서 쌓은 국정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성을 만들겠다.
-- 구체적인 군정 목표는.
▲ 고성 발전과 변화를 위해선 많은 일이 필요하지만, 군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이 가장 급선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조선과 항공, 관광이라는 세 가지 축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집중적으로 육성할 것이다.
그 중 첫 번째는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하는 것이다.
LNG 벙커링 산업은 총 31조원 규모여서 새로운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 번째는 무인항공기 종합타운 구축이다.
하늘의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무인항공기 산업을 우리 군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
고성군은 항공산업 인프라가 인접해 무인항공기 센터 최적지다.
세 번째는 KTX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및 고성역사 유치를 통한 관광 활성화다.
고성역사가 유치되면 서울까지 소요시간이 2시간 정도로 가까워져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
'공룡' 브랜드에 천혜의 자연경관과 관광자원을 가진 군의 특성을 살리고 해양레저 및 해양치유관광 등 체험관광을 활성화해 '찾아오는 고성'을 만들겠다.
-- 자유한국당이 다수당인 고성군의회와 협력 방안은.
▲ 지난 6·13 지방선거 결과 고성군의회는 더불어민주당 2명, 자유한국당 6명, 무소속 3명으로 구성됐다.
군수선거와 달리 의회는 야권인 자유한국당이 더 많은 군민의 선택을 받았다.
이런 결과에 일부 군민들께서 행정과 의회의 마찰을 걱정하는 것도 사실이다.
의회는 기본적으로 행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며 이런 기능을 통해 군정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당을 떠나 군수나 군의원들 모두가 고성 발전을 위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어 상호 소통과 존중을 통해 의회와 함께 모범적인 지방자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
--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고성군의 인구도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 인구증가 정책은.
▲ 2011년 5만7천200여 명이던 고성군 인구는 연평균 500여 명씩 감소해 현재는 5만3천700여 명으로 줄었다.
인구증가를 위해 군정 목표에서 언급한 신성장 동력산업을 유치해 젊은 층 인구를 유입하겠다.
또 저렴한 임대아파트와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 여건 개선으로 직장은 고성에 있으나 인근 도시에 살고 있는 가구를 고성으로 불러 들이겠다.
--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좋은 일자리가 있는 고성, 아이 키우기 좋은 고성, 어르신이 존중받는 고성, 사람이 살고 싶어 스스로 찾아오는 고성을 만들어 군민의 현명한 선택에 보답하겠다.
ima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