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29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만3천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는 2분기에 중국 등 신흥시장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은 작년 2분기보다 20.3% 증가한 1천329억원, 영업이익은 22.3% 증가한 2천625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4∼5월 중국 굴삭기 내수판매량은 4만3천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7.3% 증가했고, 2분기 누적으로는 78.6% 증가한 5만8천대에 이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중국 굴삭기 내수판매량 추정치는 17만3천대로 사상 최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중대형 장비 판매 비중 증가에 따른 매출액과 이익개선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해 1분기 73대 27이었던 미니·소형 대 중대형 장비 판매 비중은 올해 1분기 60대 40으로 개선됐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증가했으나, 예상을 상회하는 중국 굴삭기 판매와 양호한 2분기 실적 등을 고려하면 최근 조정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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