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에서 일주일 살아보자' 한국관광공사, 국내여행 추진

입력 2018-06-29 09:34  

'낯선 곳에서 일주일 살아보자' 한국관광공사, 국내여행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현지인처럼 살아보기,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등 변화하는 여행패턴에 맞춰 두가지 국내여행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하나는 숙박 큐레이션 플랫폼인 '스테이폴리오'와 협업해 진행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일주일 살기 프로젝트 : 일주일간 내가 만난 풍경들'이다.
기존 여행이 어디를 꼭 가야 하는 '여행코스'에 집중했다면 낯선 환경에서 얻는 영감과 재충전을 위한 '머무름'에 집중하는 여행패턴으로 변화하는 추세에 맞춘 것이다.
유명 관광지가 아닌 조용한 산촌·어촌마을, 구도심 등 독특한 이야기가 있는 숙소를 엄선해 '살아보기 여행'을 해보는 것이다.
7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6차례에 걸쳐 6개의'살아보기 여행'을 해 볼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7월 12일까지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와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하면 된다.
체험자는 2∼6명 단위로 총 6개 팀을 선정하며, 이들에게 일주일(6박7일) 숙박권을 제공한다.
공사는 체험자들에게 여행 기간 중 경험한 느낌을 그대로 살린 여행지 동영상 또는 사진과 스토리들을 받아 공사 국내여행 홈페이지 및 SNS채널에서 홍보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나를 찾아 떠나는 90일간의 여행 마이리얼갭이어'(My Real Gap Year) 시즌2다.
상반기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되는 '마이리얼갭이어'는 학업이나 일을 잠시 중단하고 여행을 통해 흥미와 적성을 찾으며 앞으로의 진로를 설정하는 기간을 독려하는 프로젝트다.
시즌1에서는 약 29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이 된 강수정씨가 3월부터 3개월간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총 21개 지역 63개의 관광지를 방문한 바 있다.
지원자 모집은 7월 2일부터 22일까지 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고, 공사는 최종 합격자에게 교통, 식사, 숙박 등 여행에 필요한 기본 경비 일체를 지원한다.
kamj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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