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지난달 부산지역 산업생산과 소비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소기업 업황전망은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동남지방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지난달 부산지역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9% 증가했다.
전기·가스·증기업(10.4%), 1차 금속(10.8%)은 감소했지만 기계장비(26.5%), 전기장비(34.4%)가 늘어났다.
출하는 자동차 업종의 부진으로 2.4% 감소했고 재고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6.0% 증가했다.
소비는 같은 기간 대형마트의 부진에도 백화점의 실적개선으로 0.3% 증가했다. 건설수주는 토목 부문의 저조로 1.7% 하락했다.
중소기업 업황은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가 최근 335개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보면 7월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10.5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2포인트 하락했다.
부산·울산지역 지수 하락은 4월 이후 3개월째 지속했는데 비제조업보다는 제조업의 부진에 기인한 것으로 중기 중앙회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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