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지역 대학들이 최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방식이 불합리하다고 판단하고 교육부 등에 개선을 요구하기로 뜻을 모았다.
강원지역대학 총장협의회는 지난 27일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긴급회의를 이런 방침을 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강원대를 비롯해 도내 4년제 6개 대학 총장과 부총장들은 이번 역량 진단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대구·경북지역 대학과 함께 진단을 받는 현재의 불합리한 평가방식 개선을 교육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이번 평가로 제기된 강원도 홀대론에 대한 협의회 차원의 대처방안도 마련해 교육부 등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피력하기로 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강원도는 인구수와 산업기반 등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 이런 현실을 외면한 채 다른 광역권과 묶여 경쟁을 벌이는 건 지역 특수성과 형평성을 무시한 처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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