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확정…대표 1명·최고위원 5명 선출

입력 2018-06-29 12:17  

민주,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확정…대표 1명·최고위원 5명 선출
원내대표·지명직 최고위원 2명 포함 '9인 체제'
선출직 최고위원 1명은 여성으로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한지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월 25일 전국 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서 선출하기로 확정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현 '순수 집단지도체제'에서 당대표의 권한이 한층 강력해지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전환된다.
시·도당 위원장이 돌아가면서 맡던 권역별 최고위원과 여성·노인·청년 등 세대·계층·부문별 최고위원 제도는 폐지된다.
민주당은 29일 2차 전대 준비위원회(전준위)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준위 간사인 김영진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새 지도부는 대표 1명,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원내대표 1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이 오는 8월 전대에서 선출되며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은 당 대표가 임명한다.
김영진 의원은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여성 최고위원이 없으면 5위를 한 남성 최고위원 후보는 탈락하고 6위 이후에 있는 여성이 5위로 들어간다"면서 "여성이 지도부에 포함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대에 앞서 다음 달 말께 중앙위원회를 열어 예비 경선(컷오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표 후보자는 3명, 최고위원 후보자는 8명으로 각각 압축된다.
이어 오는 8월 전대에서 대의원 현장 투표 45%, 권리당원 ARS 투표 40%, 일반 여론조사 15%(국민 10% + 일반당원 5%)가 각각 반영돼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된다.
민주당은 또 컷오프 및 본선에서 당대표 선거의 경우 1인 1표, 최고위원 선거의 경우 1인 2표를 적용키로 했다.
전준위는 지도체제 변경 및 경선방식 등에 대한 당헌·당규 개정안 등을 최고위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어 당무위 등을 거친 뒤 다음 달 13일 중앙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김영진 의원은 대표·최고위원 예비경선 일정에 대해 "당헌·당규 정비 후 후보 공모는 7월 25일 이전까지 진행될 것 같다"면서 "컷오프는 시도당 개편대회가 시작되는 다음 달 8월 3일 이전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대를 앞두고 이날 오후 전국 253곳의 지역위원장 공모를 마감한다.



solec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