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의사 선생님이 이장님이 됐어요."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내과 전양현 교수가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창1리의 명예 이장이 됐다.
미탄면은 29일 면 복지회관에서 최상문 미탄면장과 최원태 농협중앙회 평창군지부장, 송시열 평창농협 미탄지점장, 김동석 창1리 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행사를 열고 전 교수를 명예 이장으로 위촉했다.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은 기업 CEO나 단체장 등을 농촌 마을 명예 이장으로 위촉하고, 소속 임직원을 명예 주민으로 참여시켜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에 또 하나의 마을을 만들어 도·농 협동 모델을 창조하자는 운동이다.
미탄면과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은 경희대 진료봉사동아리 KODA가 2013년부터 미탄면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6년째 우의를 쌓았다.
이를 계기로 전 교수는 명예 이장이,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과 진료봉사자들은 명예 미탄 주민이 됐다.
최상문 미탄면장은 "명예 이장님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며, 6년째 쌓아온 우정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도·농 상생의 좋은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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