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제 함안군수 당선인 "청렴도 끌어올리는 자구책 마련하겠다"

입력 2018-06-29 15:04  

조근제 함안군수 당선인 "청렴도 끌어올리는 자구책 마련하겠다"

(함안=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자유한국당 조근제 경남 함안군수 당선인은 29일 "보다 나은 함안, 살기 좋은 함안을 만들어 군민 여러분들의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렴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고강도 자구책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증가를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 당선인과 일문일답.
-- 전임 군수들의 각종 비리로 청렴한 함안군 실현이 현안 같은데
▲ 함안은 2015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전국 군부 1위를 차지했다. 도내에서는 시군 통합 2년 연속 1위를 차지해 명실상부 깨끗하고 투명한 군이었다. 하지만 2016년 큰 폭으로 하락, 3등급을 받는 데 그쳤으며 도내 군부에서도 5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이와 같은 충격적인 추락 원인을 분석하고 청렴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고강도 자구책을 마련하겠다.
또 청렴의무 위반 시 징계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처분을 강화할 것이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부패·공익침해신고센터, 입찰공고 시 공직 부조리 신고제, 부패 취약 분야 연중 감찰 강화 등과 공직 내부 청렴도를 수시로 진단해 투명성을 한층 강화하겠다.
청렴 마인드 확립으로 군민과 소통·공감하는 공직윤리를 정립, '청렴함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청렴도 1등급을 목표로 2018년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내·외부 청렴도 향상을 위한 강도 높은 자정노력에 나서 부패사건 연루로 실추된 함안의 대외적인 이미지 회복에 나설 것이다.
-- 당적이 다른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군정을 어떻게 풀어갈 방침인지



▲ 김경수 도지사는 합리적인 분으로 알고 있으므로 도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실 것이다.
저도 마찬가지로 함안군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며 김 지사와 같은 목표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므로 바른 정책만 시행한다면 정당의 다름이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소속 정당보다 우선하는 것은 경남도민과 함안군민들의 행복이다. 이번에 선택된 함안군 도의원 두 분도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그분들도 함안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는 함안군민의 염원으로 당선되었다. 그분들과 잘 협조해서 함안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젊은 세대 일자리 5천개 창출 공약과 관련해 구체적인 세부계획은
▲ 함안군은 기업에 맞는 인재를 공급하려고 창원에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함안캠퍼스를 유치해 맞춤형 인재양성을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에너지 융복합 발전단지와 관련된 부품소재 기업들도 유치하고 항공기, 경비행기 특화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조선 기자재 중심의 관내 중소기업을 항공기 부품공장으로 전환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동시에 일자리도 창출하겠다.
함안에 있는 2천400여개 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1사 1청년 더 채용하기 운동도 꾸준히 전개하겠다.
-- 인구감소·고령화 문제에 대한 해법이 있다면
▲ 이미 초고령 사회로 인구가 줄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 보고서에 따르면 함안군은 앞으로 30년 내 소멸할 수도 있다.
인구절벽으로 소멸위기에 있는 지방 군 단위 지자체에서 출산율 제고와 젊은 인구 유입은 매우 중요하다.
젊은 인구 유입을 위한 양질의 청년 일자리와 여성일자리 정책은 시급하고 중요하다 할 수 있다.
또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하기에 보육문제도 중요하다.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복지, 도시와 비교해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 문화의 향유, 젊은 함안을 위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출산율 제고,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보육,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내수 경제 진작, 군민 편의를 위한 교통 및 인프라 확충 등이 종합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


-- 인구 10만 달성 목표와 함께 함안시 승격도 함께 풀어나갈 계획인가
▲ 시 승격 자체가 본질적인 목표가 아니다.
먼저 함안 내수소비 활성화를 위해 적정한 수준의 인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수단으로 정책이 입안되고 시행될 것이다.
군은 출산과 육아 교육을 지원하고,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문화와 체육 지원도 필요하다.
관광, 복지, 농업, 의료, 교육, 노인복지, 경제 등 일련의 정책들이 젊은 함안을 위해 유기적으로 엮여 있다.
그렇게 젊은 함안을 위한 정책, 젊은 인구증가를 위한 정책으로 인구가 늘어나면 언젠가 자연스레 시 승격을 준비할 수 있다.
하지만 시 승격 자체를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는 않을 것이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선거 기간에 군민 여러분들께서 제게 당부하신 말씀들을 하나하나 새기겠다.
우리 함안군이 조금이라도 더 깨끗한 군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저는 함안 축협 조합장과 도의원을 하면서 늘 깨끗하고 청렴한 삶, 올곧은 삶을 위해 항상 노력했다.
앞으로도 변치 않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군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군정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
home12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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