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일 부산지역 공설 해수욕장 7곳이 모두 문을 열었다.
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은 1일부터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지난달 1일 조기 개장한 해운대·송도·송정해수욕장은 전 구간에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피서객들이 탁 트인 바다를 구경할 수 있도록 파라솔 없는 구간을 추가로 확대한다.
야간수영(해운대 달빛수영), 해운대 해변 라디오, 해양스포츠, 열기구 등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해 선보인다.
송정해수욕장은 해운대처럼 전자결제시스템(스마트비치)이 올해 처음 도입되며 피서객들이 여유 있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전망형 휴게시설인 송정휴(休)가 새로 생긴다.
광안리해수욕장은 백사장 가운데 갈대 파라솔 60개를 설치해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송도해수욕장은 개장 기간에 유아전용 해수 풀장 '아이 사랑 존'을 운영한다.
송도해수욕장은 또 송도 4대 명물 가운데 하나였던 해상 놀잇배인 '포장 유선'을 복원해 관광객을 맞는다.
낙조가 아름다운 다대포해수욕장은 '꿈의 낙조분수'를 새로 단장해 빛 광장을 조성하고 백사장 안에 물놀이 시설(워터파크)도 운영한다.
일광해수욕장은 7월 중에 기장갯마을 축제를 열고 임랑해수욕장은 8월에 썸머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해 해수욕장을 방문한 피서객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임랑해수욕장에서는 해변 대학가요제, 어린이 동요대회 등 노래경연과 인기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지는 기장임랑썸머뮤직페스티벌(8월 18일∼19일)이 열린다.
부산시는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혼선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 부산지역 모든 해수욕장의 폐장 날짜를 8월 31일로 통일하기로 했다.
시는 해수욕장 주변 교통난을 해소하고자 시내버스 54개 노선 866대를 운행하고 주차장 1천937곳, 5만9천968면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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