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해인사·골굴사 훼손 막을 대책 마련해야"

입력 2018-06-29 18:00  

조계종 "해인사·골굴사 훼손 막을 대책 마련해야"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29일 "합천 해인사와 경주 골굴사에서 잇따라 발생한 훼손 행위를 막을 실효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두 사찰에서 일어난 훼불 행위를 주제로 회의를 연 뒤 발표한 입장문에서 "불교와 전통문화를 모욕하고 훼손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는 종교의 다양성과 고유한 문화적 가치에 대한 상식을 포기한 행태"라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종교계와 정부는 전통문화와 문화재를 후손에게 온전히 전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종교로 인한 차별과 혐오가 없는 사회를 만들고 전통문화와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골굴사에서는 표지석과 안내석에 래커를 칠하고 낙서한 사건이 발생했고, 해인사에서는 법회 도중에 소란이 일었다.
psh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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