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베트남 2호 공항 면세점 오픈…중·러 관광객 공략

입력 2018-07-01 09:00   수정 2018-07-01 09:47

롯데면세점, 베트남 2호 공항 면세점 오픈…중·러 관광객 공략
화장품·향수·시계·패션 등 전 품목 취급…10년간 단독 운영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롯데면세점이 베트남 중부 지역에 있는 나트랑 깜란국제공항에 베트남 2호 면세점을 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30일 나트랑 깜란국제공항 신터미널 개항에 맞춰 면세점을 오픈하고 2028년까지 10년 동안 단독으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의 베트남 매장 개설은 다낭공항점 이후 1년 만이다.
롯데면세점 나트랑 깜란공항점은 공항 내 유일한 면세점 매장으로 신 터미널 출·입국장에 1천680㎡(약 508평) 규모로 운영된다.
화장품, 향수, 시계, 패션, 주류, 담배 등 전 품목을 취급한다.
후, 설화수 등 국산 화장품 브랜드는 물론 입생로랑, 디올, 조말론 등 중국인이 선호하는 화장품 판매장이 가장 큰 규모로 들어섰다.
나트랑은 베트남 중부 지역 최대 관광지로 동양의 나폴리라 불린다. 지난해 약 2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했다.
지난해 나트랑 방문 외국인 관광객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58.9%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인은 27.4%로 2위였다.
롯데면세점은 "중국과 러시아 관광객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며 "나트랑 깜란공항점의 향후 10년간 매출이 약 7천억원에 이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롯데면세점은 2012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현재 일본 긴자시내점과 간사이공항점, 미국 괌공항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내점, 태국 방콕시내점, 베트남 다낭공항점, 나트랑깜란공항점 등 총 7개의 해외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나트랑 깜란공항점을 오픈 첫해 흑자를 기록하는 알짜 매장으로 만드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현지사회공헌에도 많은 힘을 쏟아 베트남에서 사랑받는 면세점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ngjin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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