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서아프리카 말리의 사헬지대에서 대테러 활동을 하는 연합군(G5 사헬 연합군) 본부가 29일(현지시간) 공격을 받아 6명이 숨졌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안보 소식통은 AFP통신에 자살폭탄을 시도하려고 기지에 침입하려는 사람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목격자들에 따르면 현장에서 총격전이 한 시간 정도 이어졌다.
군 소식통은 "현장에서 6명이 숨졌다"며 부상자도 많이 발생했고 이들 중 일부가 병원에 이송된 뒤 숨졌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작년 가을 사헬지대에서 프랑스의 지원 아래 니제르, 부르키나파소, 차드, 말리, 모리타니 등 5개국의 아프리카 연합군이 창설된 뒤 본부가 공격을 받기는 처음이다.
사헬지역은 사하라 사막의 남쪽 주변 지대로 그동안 이슬람 테러조직의 온상으로 평가돼왔다.
프랑스는 2013년부터 말리에 병력을 파견해 사헬지대의 테러 격퇴전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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