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추격에 갈 길이 바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에 발목을 잡혀 2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다저스(43승 38패)는 2연패에 빠졌지만, 지구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47승 35패)도 이날 패한 덕분에 3.5경기 차는 유지했다.
다저스는 선발 리치 힐이 6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0탈삼진 1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호투를 선보였다.
투구 수 110개는 힐이 2016년 다저스에 입단한 이후 최다 투구 수였다.
하지만 힐은 적수를 잘못 만났다.
콜로라도 좌완 선발 타일러 앤더슨이 커리어 최다인 8이닝을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힐의 호투는 빛을 잃었다.
콜로라도는 5회초 팻 발라이카의 좌중월 솔로포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다저스 불펜진을 상대로 8회초 놀런 아레나도, 9회초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솔로포 한방씩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9회말 2사에서 저스틴 터너가 콜로라도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를 상대로 시즌 5호 솔로 홈런을 터트려 영패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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