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2일 삼성물산[028260]이 삼성그룹 금융계열사가 보유한 삼성전자[005930] 지분을 상당수 인수할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 1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준섭 연구원은 "지난 1일 금융감독당국의 '금융그룹 통합감독 모범규준' 발표로 삼성생명[032830] 등 그룹 내 금융계열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 지분을 삼성물산이 인수하는 방안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면서 "삼성물산의 차입 여력까지 고려하면 10조원 규모의 삼성전자 지분을 인수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물산이 비싸지 않은 가격에 삼성전자 지분을 인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현금성 자산 및 차입금으로 삼성전자 지분을 일부 인수하면 무수익 자산의 수익 자산화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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