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AKR20180702031900054_01_i.jpg' id='AKR20180702031900054_0101' title='손에 든 휴대전화(사건과 무관한 자료사진)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혼잡한 장소에서 일부러 사람과 부딪혀 휴대전화 수리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4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이모(43)씨를 공갈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이씨는 올해 2월 13일 광주 서구 광천동 버스종합터미널에서 액정화면이 파손된 휴대전화를 들고 일부러 한모(19)씨와 부딪힌 뒤 수리비 명목으로 25만원을 받아냈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모두 8차례에 걸쳐 이러한 수법으로 200여만원을 뜯어냈다.
이씨는 언행이 다른 사람보다 어수룩해 보이는 행인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피해자 가운데 일부는 지적 장애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과 탐문 수사를 통해 이씨 동선을 역추적해 신원을 특정했다.
이씨는 공갈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으며 누범 기간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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