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향과 탐스러운 맛' 보령 사현포도 첫 수확

입력 2018-07-02 09:45   수정 2018-07-02 10:17

'달콤한 향과 탐스러운 맛' 보령 사현포도 첫 수확



(보령=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보령시는 고품질 포도의 대표 생산지인 남포면 사현마을에서 지난달 말 시설포도 출하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처음 출하한 농민 김동운(66) 씨는 시설하우스에서 캠벨포도 품종을 재배했다.
가격은 kg당 8천원선이다.
차령산맥 끝자락에 있는 사현마을은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바닷바람과 적당한 강우량, 물 빠짐 좋은 토양 등 지리·환경적으로 우수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포도의 맛과 당도가 뛰어나다.
'보령 8미'로 지정된 사현포도는 비 가림 재배를 통해 타 지역 당도보다 높은 16.5브릭스(Brix)를 유지하고 있으며, 화학비료 대신 EM농법을 통해 저농약 친환경 포도임을 자랑한다.

생산에서부터 수확, 포장 단계까지 철저한 안전관리로 우수농산물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을 받았다.
사현 노지포도는 8월 중순부터 본격 출하되며, 연간 생산량이 1천500여t에 이른다.
신권섭 남포면장은 "달콤한 향과 탐스러운 맛으로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사현포도가 본격 출하됐다"며 "농민들이 땀과 정성으로 생산한 사현포도를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min36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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