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기업은행[024110]은 중소기업 경영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엑시트 사모펀드(EXIT PEF)'가 첫 투자 성공사례를 냈다고 2일 밝혔다.
엑시트 사모펀드는 지난해 11월 인수한 정화폴리테크공업㈜의 지분 70%와 경영권을 매각하고 투자대금을 회수했다. 인수 기업은 발전·플랜트용 파이프를 만드는 ㈜삼진플랜텍이다. 기존 임직원의 2년 이상 고용승계·유지를 조건으로 인수했다.
정화폴리테크공업은 42년 업력을 지닌 산업용 고무 제조기업이지만, 경영승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애초 3∼4년 뒤 매각할 계획이었지만, 경영권 인수 이후 정화폴리테크공업의 매출액이 20% 증가하는 등 경영실적이 개선되고 적합한 인수의향 기업이 나타나 조기 매각했다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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