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가 없이 취임식…"국립병원 유치 반드시 성사"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2일 취임한 이선호 울주군수는 "사람 중심의 군정과 인구 30만 명 시대의 울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취임사에서 "안전한 울주, 행복한 울주, 품격 있는 울주의 중심과 정점에 언제나 군민이 있을 것"이라며 "어느 곳도 소외되지 않는 화합과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권위적이고 형식적인 행정과 과감히 결별하고, 원칙과 기준은 분명하되 불필요한 절차에 얽매지 않겠다"며 " 반칙과 특권이 없는 울주,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한 정의로운 울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제가 10년 전부터 추진한 국립병원 울산 유치는 접근성, 경제성, 형평성 등을 앞세워 반드시 울주에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이날 오후 군청 알프스홀에서 직원과 내빈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했다. 그러나 태풍에 대비하는 직원과 주민의 노고를 고려해 축가를 생략했다.
그는 취임식에 앞서 기자실을 방문하고 "심장병 등 중증·외상환자 응급처치 기능이 잘 갖춰진 500병상 이상의 국립병원이 울산에 필요하다"며 유치 의지를 피력했다.
또 "울산시와 울주군이 그동안 추진해 온 영남알프스 행복 케이블카의 경우 신불산 관광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반구대암각화 등 지역 산업·문화·관광자원을 6차산업과 연계해 추진할 장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계획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울주군의회는 이날 제177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제7대 전반기 의장에 간정태 의원을 선출했다.
sj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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