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시는 대만인 최초로 대구여행 책자를 발간한 여행작가 헤레나(海蓮娜·37·여)씨를 대구관광 명예홍보위원으로 위촉한다고 2일 밝혔다.
헤레나씨는 지난해 5월 대구를 소개한 220쪽 분량의 여행책자(搭地鐵玩遍大邱·지하철을 타고 대구를 누비다)를 대만에서 발간하는 등 대구 관광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책자는 지난 2월까지 3천여부가 판매됐고 내년 상반기에 개정판이 나온다.
헤레나씨는 현재 티웨이 항공 도움으로 대만 파워블로거 7명과 함께 대구에 와 관광지, 먹거리는 물론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간송특별전시회, 라이온스 파크 등도 둘러보며 개정판 출판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를 찾는 대만인 관광객은 지난해 5월 3만6천190명에서 올해 5월에는 7만6천961명으로 배가 넘게 늘었다.
대구시는 3일 오후 시청 행정부시장실에서 헤레나씨에게 직접 대구관광 명예홍보위원 위촉장을 준다.
헤레나씨는 "대구는 깨끗하고 친절한 도시로 뭔가 여유롭고 편안한 곳이어서 자주 오게 된다"며 "이런 멋진 도시를 불편함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책을 만들었고 앞으로도 계속 대만에 대구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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