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 "공공병원 유치·의료타운 조성"

입력 2018-07-03 09:00  

[인터뷰]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 "공공병원 유치·의료타운 조성"
"남구형 출산장려금 정착…미혼모·노인 복지정책 확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재난 거점 병원과 산재 의료센터를 융합한 혁신 공공병원을 유치하고, 삼산동 일대를 의료관광 타운으로 조성하겠습니다."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은 "500병상 규모의 혁신 공공병원을 유치해 석유화학단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처하겠다"고 3일 밝혔다.
그는 또 "삼산동의 병·의원 시설을 연계해 외국인 의료관광 메카를 만들어 세수 확보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민 복지를 위해 기존 출산장려금 제도에서 벗어난 '남구형 출산장려금 시스템'의 정착을 약속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첫 번째 공약으로 제시한 혁신 공공병원 유치 목적과 기대 효과는.
▲ 재난 거점 병원과 산재 의료센터를 융합한 500병상 규모의 혁신 공공병원을 남구에 유치함으로써 석유화학단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삼산동 일대의 병·의원 시설을 연계해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외국인 의료관광 타운'을 조성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울산 남구를 의료관광 메카로 조성해 세수 확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 석유화학단지에서 발생하는 잦은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이 있다면.
▲ 석유화학단지의 노후 시설과 지하 배관에 대한 긴급 안전 진단을 하겠다. 또 노후 시설의 개보수 사업을 지원해 사고 발생을 예방하겠다. '남구 지역 안전지도'를 제작하는 한편, 유해물질 사고 시 행동 지침을 적은 매뉴얼을 개발해 주민들에게 배포하겠다. 만약 안전사고가 발생한다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잘 협조해 나가겠다.



-- 복지 공약 중 대표적인 것을 꼽는다면.
▲ 일단 기존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에서 벗어나 남구에 맞는 '남구형 출산장려금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 첫째아 출산 시 10만원, 둘째는 100만원, 셋째는 2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 남구형 출산장려금 시스템이다.
또 남구에 거주하는 미혼모들을 지원하겠다. 미혼모가 복지 시설에서 퇴소할 때 자립 정착금으로 20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가능하다면 시행할 계획이다. 노인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 가정 안심 서비스를 확대하고, 65세 이상 주민의 MRI 검진비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구청장 재직 중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살기 좋은 남구, 누구나 정착해 일하고 싶은 남구, 누구나 정착해 살고 싶어하는 남구, 희망이 넘치는 남구로 만들어 보고 싶다.
-- 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구민들이 저를 뽑은 이유는 새로운 남구를 만들어 달라는 절실한 요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선거운동 때 구민 한 분 한 분께 인사드리며 지지를 호소했던 것처럼, 그 마음을 잊지 않고 항상 초심을 간직해 구민에게 고개 숙이겠다. 또 항상 구민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겠다. 실천하는 구청장, 따뜻한 구청장이 되겠다. 항시 민심에 어긋나지 않게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
yongt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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