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취소 태풍 점검회의서 취임의 변 "안전한 도시 조성"
(밀양=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박일호 밀양시장은 민선 7기 취임 첫날인 2일 취임식을 취소하고 태풍 대비 점검회의에서 취임의 변을 밝힌 뒤 재난안전 현장점검을 벌였다.
박 시장은 "밀양시는 지난 4년의 노력으로 나노국가산단 정부승인과 밀양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농업의 6차산업 기반 확대로 경남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가능성을 열었다"며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선도하고 관광도시로 변화하는 발전의 토대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밀양발전의 융성기, '밀양 르네상스 시대'를 개척하기 위해 나노피아 꿈의 도시 건설과 사계절 매력 있는 관광도시 조성, 농업의 6차 산업화로 미래농업을 준비하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박 시장은 "지난해 정부로부터 승인된 나노국가산단을 조기에 완공하고, 나노그린타운조성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확대해 지역경제활력화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밀양 관광의 핵심 인프라로 밀양관광휴양단지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면서 의열기념공원과 가요박물관 조성, 점필재 인성교육관을 건립해 영남루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나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여기에다 아이들이 놀기 좋고 엄마가 안심하고 어르신이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공공산후조리원과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세종병원 화재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 안전체험관을 건립하고, 화재 없는 안전한 도시를 조성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민선 7기에도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끝없는 혁신과 변화의 노력으로 밀양발전을 이룩해 나가겠다"라며 "공직문화도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 일하며 개인의 능력발전과 업무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합리적인 인사체계와 조직 분위기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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