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윔블던 결승에서 페더러에게 패배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마린 칠리치(5위·크로아티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400만 파운드·약 499억원)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칠리치는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단식 1회전에서 니시오카 요시히토(256위·일본)를 3-0(6-1 6-4 6-4)으로 제압했다.
서브가 승부를 갈랐다.
신장 198㎝의 칠리치는 170㎝ 작은 체구인 니시오카를 상대로 높은 곳에서 내리찍는 강서브를 구사했다.
서브 에이스 21개를 터트린 칠리치는 1개에 그친 니시오카를 압도했다.
칠리치는 2회전에서 기도 펠라(82위·아르헨티나)-제이슨 쿠블러(180위·호주)전 승자와 만난다.
3번 시드를 받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칠리치는 지난해 처음으로 윔블던 결승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윔블던에서만 8차례 정상에 오른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에게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14년 US오픈 우승이 유일한 메이저 타이틀인 칠리치는 올해 첫 윔블던 제패에 도전한다.
샘 퀘리(13위·미국)는 조던 톰프슨(101위·호주)을 3-0(6-2 6-4 6-3)으로 꺾었다.
여자단식 1회전에서는 알렉산드라 둘게루(141위·루마니아)가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77위·체코)를 2-1(6-4 1-6 6-2)로 눌렀다.
소라나 키르스테아(51위·루마니아)는 지난 대회 여자단식 4강까지 올랐던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19위·슬로바키아)를 2-0(7-5 6-3)으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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