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산림청에 최초 설치, 산림범죄 기획수사 전담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산림청 최초로 북부지방산림청에 설치된 산림사범수사팀이 불법행위 단속에 맹활약하고 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산림 위법행위에 엄중히 대처하기 위해 지난 3월 산림사범수사팀을 신설해 단속을 강화한 결과 올 상반기 총 197건의 불법행위를 적발, 70건을 처벌했다고 3일 밝혔다.
나머지는 과태료부과 99건, 훈방조치 28건이다.
처벌 내용은 산지전용이 41건, 임산물 불법채취 9건, 벌채·도벌 4건, 산불가해자 7건, 기타 9건이다.
수사팀은 4∼5월 특별사법경찰 등으로 구성된 단속반 67명을 투입해 전문 채취꾼과 모집산행 등 봄철 임산물 불법채취 특별단속을 대대적으로 벌였다.
6월부터는 펜션단지와 전원주택 등 난개발로 인한 불법 산지전용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산림을 훼손한 몇 곳은 산림피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는 주요 산간계곡의 산지오염과 불법시설 및 상업행위, 쓰레기 투기행위 등 관계기관과 공조 단속으로 산림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전범권 청장은 "임산물 불법채취와 산지훼손, 쓰레기 투기행위 등을 지속해서 수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무인항공기(드론), 영상분석 등 IT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과학적인 수사 기법으로 가해자 검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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