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진천·음성·괴산·증평군이 소방복합치유센터의 혁신도 유치를 위해 공조에 나섰다.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이차영 괴산군수, 홍성열 증평군수는 3일 충북도청에서 '충북 중부권 4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소방복합유치센터 공동 유치 결의문'에 서명했다.
이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접근성, 연계성, 경제성 모든 분야에서 최적지인 충북 혁신도시에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충북 혁신도시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에 접근할 수 있고 함박산, 두타산, 초평호 등 치료와 재활에 필요한 천혜의 환경을 갖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지리적 조건, 의료 수요 적정성 등 합리적인 기준, 국토균형발전, 지역의 유치 의지를 고려해 선정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 공약 사업인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종합병원이다.
건물면적 3만㎡, 300병상 안팎 규모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화상, 근골격계, 건강증진센터 등 12개 과목을 진료하며, 일반 주민도 이용할 수 있다.
소방청은 현지 실사를 거쳐 다음 달 중순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에 걸쳐 조성된 충북 혁신도시에는 법무연수원 등 11개 공공기관이 입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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