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미생물·인체유래세포 등 1천174만7천532건 확보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바이오경제의 핵심소재인 생명연구자원 확보를 위해 올해 7개 정부 부처가 1천48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부처별 투자규모는 과기정통부가 446억원(30.1%)으로 가장 많고 해양수산부 340억원(23.0%), 농림축산식품부 216억원(14.6%), 환경부 212억원(14.3%), 보건복지부 102억원(6.8%), 산업부 89억원(6.0%), 식품의약품안전처 76억원(5.1%) 등이다.
생명연구자원은 생명공학 연구에 기반이 되는 동물·식물·미생물·인체 유래의 조직·세포·DNA·파생물 등과 연구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말한다.
각 부처가 보유한 생명연구자원은 과기정통부가 국가생명연구자원통합정보시스템(KOBIS, www.kobis.re.kr)에 연계해 종합 관리한다.
과기정통부가 이날 내놓은 '2017년 생명연구자원 통계'에 따르면 정부는 2013∼2017년 생명연구자원 분야에 모두 7천162억원을 투자해 2010년(123만9천826건)보다 약 10배 늘어난 1천175만7천532건의 생명연구자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처별로는 과기정통부(생명연구자원)가 826만7천72건, 농식품부(농업생명자원) 182만6천596건, 환경부(생물다양성 및 야생생물자원) 156만4천401건, 해양수산부(해양수산생명자원) 8만9천463건이다.
자원별로는 식물 209만8천951건, 동물 181만4천128건, 미생물 22만8천815건, 인체유래물 11만5천48건이다.
가장 많이 확보된 자원별 순위는 식물에서는 잣나무-벼-편백나무-곰솔 등 순이었고, 동물은 생쥐-피라미-금붕어-흰빰검둥오리, 미생물은 대장균-벼도열병균-벼이삭마름곰팡이-표고버섯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지속해서 생명연구자원을 확보하고 확보된 자원의 고부가가치화 및 활용을 촉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 미래수요 및 글로벌 이슈, 환경변화를 반영한 '20대 국가전략생명연구자원'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생명연구자원별 특성분석과 유전정보 분석 등을 통해 자원의 가치를 높여 다양한 수요자에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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