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다음 달 갤럭시노트9 공개를 시작으로 삼성전자[005930], 애플, 구글, LG전자[066570]의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이 벌어진다.
스마트폰 시장 포화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수요가 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제품이 하반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9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9을 전 세계 미디어, 파트너사에 공개한다.
갤럭시노트9은 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의 사용성이 크게 확장될 전망이다.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S펜은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음악을 재생할 때 리모컨으로 사용하거나 사진 촬영 시 셔터로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펜 자체가 블루투스 스피커나 마이크로 사용되고, 종이에 S펜으로 글씨를 쓰면 화면에 옮겨지는 기능이 탑재되리라는 예상도 나온다. 작년 갤럭시노트8 공개시 일본 와콤사에서 밝혔던 것처럼 S펜의 전자서명이 개인인증에 사용되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 밖에도 갤럭시노트9은 배터리·화면 크기를 각 4천mAh, 6.4인치로 키우고 빅스비 2.0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9월에 5.8인치 아이폰X 후속모델과 6.5인치 플러스 모델, 6.1인치 LCD 아이폰 등 3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 전문기자 샤이 미즈라시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이들 제품의 더미(모조품) 모델을 보면 두 제품의 전면은 아이폰X과 유사하다. 베젤(테두리)을 극소화한 디자인에 안면인식 기능인 '페이스ID'를 지원한다.
LCD 모델은 아이폰9으로 명명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 차기 전략 스마트폰 V40, 구글의 자체 스마트폰 픽셀3도 하반기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V40는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하고 전면에 듀얼 카메라를 탑재해 총 5개의 카메라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V40는 전면 듀얼카메라로 3D 기반 안면인식 기능을 구현하고, 후면카메라는 표준 와이드렌즈, 울트라와이드(초광각)렌즈, 줌렌즈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 관측이 맞다면 세계 최초로 후면 트리플카메라, 전면 싱글카메라를 탑재한 화웨이 P20 프로보다 카메라 수가 하나 더 많아진다.
이 밖에도 V40는 G7 씽큐와 마찬가지로 노치 디자인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5.4인치 디스플레이인 픽셀3는 일반 베젤리스 디자인이, 6.2인치 디스플레이인 픽셀3 XL은 노치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제품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10월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