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남북 통일농구 경기에 참가할 남측의 선수단과 정부 대표단이 3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4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북남 통일 농구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남측대표단과 선수단이 3일 평양에 도착하였다"며 "이날 체육성은 옥류관에서 남측대표단과 선수단을 위하여 환영연회를 마련하였다"고 짧게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도 같은 내용을 전달하면서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원길우 체육성 부상, 관계부문 일꾼들이 동포애의 정으로 (방북단을) 따듯이 맞이했다"고 덧붙였다.
방북단은 전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우리 군 수송기 2대에 나눠 타고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에 도착했다. 이어 고려호텔에 여장을 푼 뒤 옥류관에서 북측이 제공하는 만찬에 참석했다.
통산 네 번째이자 15년 만에 열리는 이번 남북 통일농구 경기는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이날 남녀별로 남북 선수를 섞어 진행하는 혼합경기, 5일 남북이 대결하는 친선경기 등 총 4경기가 열린다. 방북단은 6일 귀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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