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에 4만㎡ 규모, 전시·컨벤션 시설 갖춰…2022년 개관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기업의 제품 전시·판매나 엑스포 개최 장소로 활용할 충북 청주 전시관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조성할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투자 심사를 통과했다.
투자 심사는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300억원 이상 사업의 필요성, 규모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이다. 이 심사를 통과해야만 자치단체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충북 청주전시관은 오송생명과학단지 계획 변경을 위한 산업단지 통합심의위원회만 거치면 본격적으로 건립에 나설 수 있게 된다.
도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7월과 11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각각 50억원, 100억원의 사업 예정지 매입비를 확보했다.
청주 전시관 건립은 그동안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다.
도는 지난해 6월 공유재산관리계획안과 사업비 50억원이 편성된 1차 추경안을 도의회에 제출했으나 공유재산계획안이 부결됐다. 상임위를 통과한 예산 50억원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도는 지난해 7월 열린 임시회에 청주 전시관 사업 계획안을 다시 제출해 겨우 승인받았다.
지난해 11월 청주전시관 사업비 100억원이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됐다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부활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도는 1천698억원을 투입해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10만4천㎡ 터에 4만㎡ 규모의 복합 마이스(MICE, 국제회의·전시·박람회 산업) 전시·컨벤션시설인 충북 청주 전시관을 2021년까지 준공해 이듬해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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