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 힐링사업소는 이달부터 과일나라 테마공원에서 제철 과일 수확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영동읍 산익길 7만8천㎡에 조성된 이 공원에는 100년 묵은 배나무 20여 그루를 비롯해 포도·복숭아·자두·사과 등 900여 그루의 각종 과수가 재배된다.
이달 자두를 시작으로 10월까지 과일 수확이 이뤄진다.
힐링사업소는 영동군 통합예매발권시스템(http://portal.yd21.go.kr)을 통해 인터넷으로 수확 체험 예약을 받는다.
7∼8월 수확하는 포도·자두·복숭아는 1인당 2천 원을 내고 1㎏씩 따갈 수 있다.
3만 원을 내면 포도나무를 통째로 분양받을 수도 있다. 이들 나무에서는 15㎏의 포도 수확이 가능하다.
바로 옆 세계 과일 조경원에서는 패션프르츠, 구아바, 파파아, 체리모야, 람부탄, 말레이애플, 애플망고, 올리브 등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재배되는 여러 가지 과수도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풍요로운 수확을 맛보면서 다양한 과일의 세계를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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