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제주 세계지질공원 두 번째 재인증 절차 중 현장평가가 4일 시작됐다.
현장평가에는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지질공원 전문가인 중국의 한 진팡과 스페인의 안나 루이즈가 참여했다.
이들은 6일까지 사흘간 제주 세계지질공원의 대표 명소인 성산일출봉, 수월봉, 산방산, 용머리해안, 동백동산 등을 중심으로 지난 4년간 지질공원 관리 현황과 발전상황을 점검한다. 지역주민과 해설사의 의견도 청취한다.
유네스코는 이들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 8일부터 14일까지 이탈리아 아다멜로 브렌타에서 열리는 제8차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재인증 여부를 논의한다.
제주도는 2010년 10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2014년 9월 재인증에 성공했으며, 이번에 두 번째 재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처음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지질명소는 한라산, 성산일출봉, 만장굴, 서귀포층, 천지연폭포, 대포 해안 주상절리대, 산방산, 용머리, 수월봉 등이다. 재인증 때는 우도, 비양도, 선흘 곶자왈 등 3곳이 추가돼 대표 지질명소가 모두 12곳으로 늘었다.
2014년 재인증 당시 제시된 10가지 권고사항도 충실히 이행했다. 권고사항은 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주민 참여 확대, 지질교육 강화, 국제보호지역 간 협력 및 국제 네트워크 강화 등이다. (글·사진 = 박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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