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4일 태화강 지방정원에서 울산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한 평 정원 만들기' 행사를 열었다.
한 평 정원 만들기 행사에 선보인 시민 작품은 울주군 삼동면의 윤균식씨의 '혼저 옵서예(어서 오세요)', 동구 동부동의 홍관익씨의 '공존', 동구 전하동 정남진 씨의 '어머니의 숨결', 남구 무거동 박경규씨의 '도시의 여백' 등 4개다.
이들 작품은 한국조경사회 울산시회(회장 박태영)와 울산시민네트워크(회장 김철홍)가 지난 한 달 동안 시민 공모를 거쳐 선정했다.
한 평 정원 만들기는 시민이 직접 정원을 만들고 최대 1년 동안 유지·관리하는 정원 체험 프로그램이다.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생활정원 모델을 만들어보는 등 정원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울산시는 한 평 정원 만들기 행사에 올해 5월 열린 봄꽃 대향연의 꽃 조형물에 쓰인 다양한 꽃을 무상으로 제공해 재활용하도록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정원 체험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해 정원 문화를 확산하고 참신하고 실험적인 정원 모델을 제시하는 등 정원도시 울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태화강 지방정원을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가정원 지정 요건에는 '정원 방문객이 정원을 조성하고 가꿀 수 있는 체험 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추어야 한다'고 명시돼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2018년 시민 정원사 양성과정(주관 한국조경사회 울산시회)을 마련해 정원 만들기 실습과정 중 한 평 정원 3곳을 조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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