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5본부 1소 15개 부서로 조직개편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DGB금융그룹은 4일 임원 인사위원회를 열어 DGB금융지주와 DGB대구은행 임원 인사를 하고 DGB금융지주 조직을 개편했다.
이번 인사로 DGB금융지주에서 1명, 대구은행에서 7명이 임원으로 승진하고 임기가 남은 임원 6명과 변대석 감사는 유임됐다.
DGB금융지주에서는 신완식 상무가 시너지추진본부장 겸 지속가능경영본부장으로 승진했다.
또 대구은행에서 황정호(준법감시인)·임성훈(공공금융본부장 겸 서울본부장)·오성호(경영기획본부장 겸 영업지원본부장)·장삼식(경북동부본부장)·임효택(대구본부장)·최태곤(경북서부본부장)·서문선(자금시장본부장) 상무가 신규 임용됐다.
최태곤, 서문선 상무는 2급에서 발탁됐다.
신규 임원들은 'HIPO 프로그램'에 응모해 외부 전문가 면접을 거쳐 임원으로서 통찰력과 역량을 검증받았다.
DGB금융그룹은 "김태오 회장이 경영철학으로 강조한 리더로서 소통 역량과 도덕성, 윤리성에 초점을 두고 발탁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 인적 쇄신을 위해 사표를 낸 임원 17명 가운데 6명은 재신임을 받았다.
박명흠 은행장대행(마케팅본부장)과 황병욱(IT본부장 겸 미래금융본부장)·김윤국(리스크관리본부장) 부행장보, 서정동(여신본부장)·박대면(부울경본부장)·김상근(정보보호최고책임자) 상무가 유임됐다.
DGB금융그룹은 DGB금융지주 조직을 기존 3본부 1소 10개 부서에서 5본부 1소 15개 부서로 개편했다.
5개 본부는 미래전략본부, 디지털·글로벌본부, 시너지추진본부, 지속가능경영본부, 리스크관리본부다.
비은행 자회사 임원 인사와 대구은행 조직개편은 이달 중 실시할 예정이다.
개방적 인사문화 정착을 위해 전문성이 필요한 지주 미래전략본부, 디지털·글로벌본부, 준법감시인, DGB경영연구소를 맡을 임원은 외부에서 공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비은행 자회사 임원은 공모를 원칙으로 수일 내에 새 공모방식으로 임원 인사를 할 방침이다.
DGB금융그룹은 모범적 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사외이사 지원 전담조직인 이사회사무국을 신설해 실질적 이사회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고 기업윤리센터를 신설했다.
또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 인재육성위원회를 신설해 그룹 핵심인재를 체계적으로인 양성하는 데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인적 쇄신을 바탕으로 그룹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지역 경제 부흥에 이바지하겠다"며 "트리플 베스트(Best 지배구조·Best 핵심역량·Best 질적성과)를 달성해 100년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yi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