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위로 떠오른 호날두 이적설
월드컵 기자회견서도 관련 질문…마튀이디 "좋을 것 같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소문에 그칠 것으로 보였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세계 유력 통신사인 로이터는 4일(한국시간) 취재원의 말을 빌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명문구단 유벤투스가 호날두에게 이적 제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현재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고 싶어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지만, 번번이 팀과 충돌하면서 마음이 떠났다"라며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리버풀과 경기에서 승리한 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블레즈 마튀이디(유벤투스)는 공식 석상에서 호날두 이적설에 관한 질문을 받기도 했다.
마튀이디는 러시아 이스트라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의 이적 루머에 관한 질문에 "호날두가 우리 팀으로 이적하면 좋을 것 같다"라며 "유벤투스에 정말 좋은 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복수 매체는 호날두가 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몇몇 매체는 호날두가 유벤투스의 연고지인 이탈리아 토리노에 집을 알아보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현재 호날두는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고 있다.
호날두의 이적설은 루머에 그치지 않는 분위기다.
이적설은 또 다른 이적설까지 낳았다.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를 잃을 경우 프랑스 대표팀 킬리앙 음바페(파리생제르맹)를 영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에 관해 곧바로 반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이 음바페 영입에 나섰다는 보도는 잘못됐다"라며 "파리 생제르맹에 어떠한 제의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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