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건강·복지 등 7대 지표도 확정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민선 7기 시정비전을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으로 정했다.
송철호 시장이 지난 지방선거와 인수위원회인 시민소통위원회 과정에서 강조한 시민주권 실현과 울산의 최대 현안으로 꼽은 지역경제 재도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시는 5일 밝혔다.
송 시장은 6·13 선거운동 당시 슬로건으로 '시민이 주인이다'를 내세운 바 있다.
새 시정비전의 '시민과 함께'는 행정 시작 단계에서부터 시민과 소통하며 협치하고 열린 시정을 구현하겠다는 취지다.
이는 포용적 복지, 개발과 보존의 조화 등을 지향하는 가치의 재정립으로 새로운 울산을 만들겠다는 의미라고 시는 부연했다.
'다시 뛰는'은 울산을 북방경제협력 중심기지로 자리매김하고 4차 산업혁명 기반 산업구조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으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재도약을 이뤄내겠다는 뜻이다.
시는 비전을 뒷받침할 7대 시정지표도 세웠다.
시정지표는 ▲ 시민이 주인인 열린 울산 ▲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일자리 창출 ▲ 백년대계 건강 울산 ▲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 울산 ▲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울산 ▲ 머무르고 싶은 문화관광 울산 ▲ 함께하는 따뜻한 노동존중 울산이다.
시정비전과 지표는 앞으로 4년 동안 정책과 사업으로 구체화한다.
울산시는 공약 이행계획안을 이달 중 마련해 8월 주민 배심원제와 내부검토를 거쳐 9월 시민에게 공개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비전은 민선 7기 울산시정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로, 행정의 목표이면서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의 기준이 된다"며 "공약 이행계획을 내실 있게 수립하고 국가 예산을 조기 확보하는 등 선제 대응해 시민과의 약속을 최대한 지키도록 행정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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