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국내 아이스하키 실업팀 대명 킬러웨일즈는 토종 골리 육성을 위해 아시아리그 2년 차 수문장 이창훈-이연승을 미국 피츠버그에 있는 셰인 클리포드 골리 스쿨에 파견한다고 5일 밝혔다.
두 선수는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22일까지 골리 스쿨에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등 최상위 리그 진출을 꿈꾸는 골리 유망주 42명과 함께 구슬땀을 흘린다.
셰인 클리포드 골리 스쿨은 NHL 피츠버그 펭귄스, 캐나다 주니어 최상위 리그인 WHL 에버릿 실버트립에서 골리 코치를 지낸 셰인 클리포드가 2001년 피츠버그에 설립했다. 아이스 및 지상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골리의 유연성과 힘을 키워 수준급 골리를 양성하는 골리 전문 트레이닝 센터다.
이번 파견은 2003-2004 WHL 에버릿 실버트립 감독과 코치로 만났던 케빈 콘스탄틴 대명 감독과 설립자 클리포드가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가면서 이뤄졌다.
이창훈은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최선을 다해 많이 배우고 돌아와서 성장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승은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워 팀에 보탬이 되도록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명은 이달 중순 케빈 콘스탄틴 감독이 입국하는 대로 미니 캠프를 시작, 창단 첫 아시아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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