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중국 2위 자동차그룹인 둥펑(東風)자동차가 한국에서 판매하는 상용차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다.
중국차 수입 전문기업인 신원CK모터스는 둥펑자동차주식유한회사(DFAC)와 업무협약을 맺고 16인승 전기버스와 1t 전기트럭을 비롯해 다양한 상용차를 국내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신원CK모터스는 16인승 중형 전기버스를 시작으로 0.5t 전기밴, 1t 전기트럭 등 동풍차 제품을 내년 초까지 국내에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신원CK모터스는 지난 5월부터 둥펑차의 수출 전문 계열사인 둥펑쏘콘(DFSK)과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소형트럭(C31·C32), 화물밴(C35) 등을 들여와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차 물량 300대가 완판되고 최근 2차 물량 300대를 추가로 들여오는 등 둥펑쏘콘의 제품이 국내 시장에 연착륙함에 따라 모기업인 둥펑차가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수 신원CK모터스 대표는 "중국의 자본력과 유럽의 기술력이 결합한 둥펑차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입증했다"며 "가성비와 품질을 기반으로 제품 라인업을 계속 확대하고 현재 전국 114개소인 애프터서비스망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