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5일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교육현장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보조인력 등 특수교육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우선 직종의 특수성과 행정수요 등을 고려해 특수교육 실무사를 연차적으로 증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특수교육 실무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급에는 유급 자원봉사자 지원을 확대하기로 하고 수요조사를 거쳐 올해 추가경정예산과 내년도 본예산에 관련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또 많은 학생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도록 돌봄교실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방과후 과정반(종일반)의 학급당 운영비 단가를 증액하기로 했다.
시급한 사업이 발생하면 특별교육재정 수요 지원비를 지원하고, 편의시설 설치나 노후 학교 현대화 사업을 위한 수요조사도 벌이기로 했다.
도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현재 4천22명으로, 특수학교 10곳과 일반 학교의 433개 특수학급에서 생활하고 있다.
특수교육 보조인력 규모는 특수교육 실무사 378명, 유급 자원봉사자 92명, 장애학생 지원 사회복무요원 70명 등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는 매년 증가하고, 특수학교의 경우 중증·중복 장애학생이 많아 예산이나 담당 인력 등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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