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제1회 광주건축대전이 '적지적시'(適地適時)라는 주제로 오는 11일부터 4일간 광주예총회관에서 열린다.
한국건축가협회 광주전남건축가회가 광주시미술대전의 한 부문인 건축을 올해 처음으로 분리해 전문적인 행사로 마련했다.
개막일인 11일에는 지난 6월 실시한 광주건축대전 공모 작품 수상작을 시상한다.
이날 오후부터 전시장에서는 건축·도시·공간에 대해 전문가가 참여한 '일반 공모전'의 대상과 최우수상 등 60점을 전시한다.
일반 시민이 아이디어를 제안한 '아이디어 공모전'의 대상 등 입선작도 선보인다.
광주건축대전 심포지엄도 열린다.
최근 다양한 매체를 통해 건축 관련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는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가 '어디에서 살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특별강연을 한다.
이와 함께 기획전으로 명예 건축가전과 지역건축대전 교류전도 마련했다.
명예 건축가로는 전남대 농대 본관과 무등경기장 등을 설계하는 등 지역 근대건축의 기반 구축에 공헌한 고 김한섭 건축가의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건축대전을 운영하는 부산·울산·대전·전북·대구 지역의 수상작품을 한곳에 모아 최근 건축작품의 현황도 전달한다.
박홍근 광주전남건축가회 회장은 "광주건축대전은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우리 건축과 도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미래의 인재를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건축과 건설산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조, 광주전남건축가회 인터넷 누리집(gwangjuproject.kr).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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