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단일팀으로 출전하는 여자농구 대표팀이 대만, 카자흐스탄 등과 함께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여자농구 대진 추첨 결과 남북단일팀은 대만,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인도와 함께 X조에 편성됐다.
Y조는 중국, 일본, 태국, 홍콩, 몽골로 구성됐다.
남북단일팀으로 출전하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팀 명칭을 코리아(KOREA)로 하고 약어 표기는 COR로 한다.
또 깃발은 독도가 들어간 한반도기를 사용하기로 남북 체육 회담에서 뜻을 모았고 국가 연주 시에는 아리랑을 사용한다.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16위인 한국 여자농구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56위인 북한은 1990년 베이징 대회 5위 이후 아시안게임 여자농구에 출전한 적이 없다.
지난해 FIBA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디비전 A 8개 나라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남과 북은 5일 평양에서 남북통일 농구 경기를 벌여 남측이 81-74로 승리했다.
한편 남자농구에서는 우리나라가 몽골, 인도네시아, 태국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B조는 이란, 필리핀, 시리아, 아랍에미리트(UAE), C조 일본, 카타르, 대만, 홍콩으로 구성됐다.
D조는 카자흐스탄, 중국, 팔레스타인으로 짜여 우리나라가 가장 수월한 대진표를 받아든 셈이 됐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