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울=연합뉴스) 평양공동취재단 김효정 기자 = 평양에서 열린 남북 통일농구에 참가했던 남측 선수단과 정부대표단이 6일 오후 서울로 귀환한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이끄는 남북통일농구 방북단은 이날 오후 4시께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 10분께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지난 3일 방북단을 태워 평양으로 향했던 C-130H 기종의 군 수송기가 이날 다시 평양으로 가 방북단을 싣고 내려올 것으로 알려졌다.
방북단은 귀환에 앞서 6일 오전에는 평양의 청소년 과외활동 교육기관인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한다.
평양 만경대구역에 지난 1989년 개관한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은 2015년 12월 리모델링을 마친 뒤 다시 문을 열었다. 북한을 방문하는 외부 인사들의 단골 참관지로, 올해 4월 초 방북한 남측 태권도시범단도 이곳을 둘러봤다.
남측 농구선수단은 이번 방북 기간에 북측 선수들과 남녀 선수별로 각각 4일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를 가졌다.
남북 정부간의 접촉도 이뤄졌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5일 오전 환담했고, 같은 날 심야에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체육실무회담이 열렸다.
'통일농구' 방북단, 평양 교육시설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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